칼럼

홈으로/칼럼

1182.하루를 춤춘다 — 버지니아 울프의 델라웨이 부인을 읽고 (Mrs Dalloway)

By |2026-05-03T10:07:10-07:005월 3rd, 2026|Categories: Articles, 낭만독서 모임, 칼럼|

올 해 4월, 독서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델라웨이 부인 (Mrs Dalloway)이었다.모더니즘 문학은 사건보다 마음을 따라가는 문학이다. 생각과 감정, 과거와 현재가 한꺼번에 흐르며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는다기보다, 한 사람의 의식 속을 함께 걷게 된다. 버지니아 울프의 글은 정신을 차리고 읽지 않으면 금세 길이 다른 데로 새버린다. 무엇을 읽었는지 놓치는 순간, 이미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다. 쉬운 듯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아, 이것이 바로 내 의식의 흐름이구나.”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된다. 이렇게도 글을 쓸 수 [...]

1182.하루를 춤춘다 — 버지니아 울프의 델라웨이 부인을 읽고 (Mrs Dalloway)에 댓글 닫힘

1181. 발레, 우리가 닮고 싶은 삶 “ 이경희 시인 ”

By |2026-04-27T09:38:57-07:004월 27th, 2026|Categories: Articles, 동영상자료, 칼럼|

1181. 발레, 우리가 닮고 싶은 삶 “ 이경희 시인 ” 나이가 들어가며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더 많은 것을 가지는 일일까, 아니면 조금씩 내려놓으며 편안해지는 삶일까? 그러나 삶을 오래 바라보면 그보다 더 깊은 곳에 남는 한 가지가 있다. 여전히 배우고 싶고, 표현하고 싶고, 살아 있다는 감각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그 마음은 말로 설명되기보다 한 사람의 [...]

1181. 발레, 우리가 닮고 싶은 삶 “ 이경희 시인 ”에 댓글 닫힘

1180. 처음 만난 ABT 발레단 “실비아 ”

By |2026-04-17T23:10:36-07:004월 17th, 2026|Categories: Articles, 칼럼|

처음 만난 ABT 발레단 “실비아 ” Sylvia – American Ballet Theatre, Segerstrom Center.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실비아(Sylvia) 공연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잠시 멈춰 섰다. 평생 발레를 해왔다고 말하면서도 이 작품을 실제 무대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 그것은 곧, 생애 처음 만나는 실비아라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시거스트롬 공연장은 왕복 세 시간의 거리였지만, 나는 망설임 없이 [...]

1180. 처음 만난 ABT 발레단 “실비아 ”에 댓글 닫힘

1179.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보이지 않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삶이고 춤이다.

By |2026-04-09T19:27:47-07:004월 9th, 2026|Categories: Articles, 낭만독서 모임, 칼럼|

보이지 않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삶이고 춤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독서 모임 덕분에 지난해 장자를 읽었고, 이번에는 노자의 도덕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동양 철학 앞에 서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알고 있던 동양 고전의 세계는 그리 깊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 속에서 스쳐 지나간 몇 줄의 기억이 전부였다. 하지만 또렷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있다. 아침마다 펼쳐 들던 스포츠신문, 그 한 귀퉁이에 연재되던 고우영의 삼국지 만화였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신문을 먼저 찾던 그 시절, 나는 철학보다 이야기를 먼저 만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도덕경을 다시 펼쳐 드는 일은 낯설고도 조심스러웠다. 올 3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교보문고에 들러 다시 도덕경을 집어 들었지만, 처음 읽은 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에 조금 더 쉬운 길을 찾게 되었고, 청소년을 위한 동양 철학사를 함께 읽으며 얇았던 지식을 조금씩 넓혀가고자 했다. 그렇게 다시 읽기 시작한 도덕경은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

1179.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보이지 않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삶이고 춤이다.에 댓글 닫힘

1178.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읽고..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었는가?

By |2026-04-09T19:17:27-07:004월 9th, 2026|Categories: 낭만독서 모임, 칼럼|

1178.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읽고..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었는가? 발표회를 끝내고 나서야 비로소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책을 이제서야 펼쳐본다. 독서 모임에서 한 달 전에 읽었어야 할 책,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다. 세계 3대 디스토피아로 꼽히는 이 작품은 1932년, 올더스 헉슬리( Aldous Huxley) 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가 그려낸 시간은 서기 2540년, 이른바 ‘AF 632년’이다. 백 년 전의 한 작가는 이미 수백 년 뒤의 세계를 내다보듯 그려냈다. 과연 그것이 단순한 상상이었을까? 아니면 우리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 뿐, 이미 시작된 [...]

1178.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를 읽고.. 상상은 이미 현실이 되었는가?에 댓글 닫힘

1177. 알빈 에일리 현대무용단 공연리뷰 , 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By |2026-04-09T19:11:19-07:004월 9th, 2026|Categories: Articles, 칼럼|

알빈 에일리 현대무용단 공연리뷰 , 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지난 화창한 3월의 마지막 주말, 알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Alvin Ailey American Dance Theater) 공연 소식을 듣고 나는 진발레스쿨 발사모(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소풍을 떠나듯 일찍 도착한 우리는 분수대 앞에서 반장이 준비한 저녁을 함께 나누고, 공연에 앞서 프리뷰 시간을 통해 현대무용을 이해하며 그 예술 [...]

1177. 알빈 에일리 현대무용단 공연리뷰 , 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댓글 닫힘

1176.여행에서 만난 예술 — 그 안에서 만난 나. 티노세갈, 데미안허스트, 금기숙 금속공예, 서울 시립발레단 ( Bliss & Jakie )

By |2026-04-09T19:02:14-07:004월 9th, 2026|Categories: Articles, 칼럼|

여행에서 만난 예술 — 그 안에서 만난 나. 티노세갈, 데미안허스트, 금기숙 금속공예, 서울 시립발레단 ( Bliss & Jakie ) 오랫동안 준비했던 발표회를 마치고 나는 재충전을 위해 딸들과 함께 한국으로 열흘간의 휴가를 떠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만큼은 그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미뤄두었던 일들과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듯 시간을 채워 나갔다. 지금 돌아보면 [...]

1176.여행에서 만난 예술 — 그 안에서 만난 나. 티노세갈, 데미안허스트, 금기숙 금속공예, 서울 시립발레단 ( Bliss & Jakie )에 댓글 닫힘

1175. 장애를 넘어, 발레로 배우는 사랑과 감사.

By |2026-04-05T21:59:50-07:003월 16th, 2026|Categories: Articles, Videos, 동영상자료, 칼럼|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에는 두 명의 천사가 있다. 오늘은 그중 한 사람, 자스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자스민이 우리 학원을 찾아온 것은 4년 전이다. 지금 그녀의 나이는 예순이다. 처음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되었다. 자스민은 청각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발레도 처음 배우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수업은 쉽지 않았다. 다리는 잘 올라가지 [...]

1175. 장애를 넘어, 발레로 배우는 사랑과 감사.에 댓글 닫힘

1174. 107주년 3·1절의 정신 위에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23년의 발자취를 얹다.

By |2026-03-12T01:59:42-07:003월 9th, 2026|Categories: Articles, Videos, 동영상자료, 칼럼|

지난주말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 전야제 ‘한마음 예술 대축제’가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919년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107년의 역사 위에, 한미무용연합·진발레스쿨 창립 23년의 시간이 겹겹이 포개진 무대였다.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서 마주 선 순간이었다. 3·1절은 날짜로만 기억되는 날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져야 할 정신이다. 나는 단장으로서 그 의미를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지 오래 [...]

1174. 107주년 3·1절의 정신 위에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23년의 발자취를 얹다.에 댓글 닫힘

1173. 초대합니다. 나의 춤의 철학 모두가 함께하는 무대

By |2026-02-16T10:22:51-08:002월 16th, 2026|Categories: Articles, 칼럼|

초대합니다. 나의 춤의 철학 모두가 함께하는 무대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창립 23주년과 제107주년 3·1절 기념 전야제 한마음 예술 대축제가 2월 28일 오후 5시, 반스달 갤러리 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을 앞둔 요즘, 나는 다시 춤의 의미를 생각한다. 세 살 아이부터 여든을 넘긴 시니어까지, 그리고 발레단에 몸을 담고 있는 현역 프로페셔널 발레리나까지 각자의 삶을 안고 한 무대를 향해 나아간다. 이번 [...]

1173. 초대합니다. 나의 춤의 철학 모두가 함께하는 무대에 댓글 닫힘
Go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