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4년째 이어지는 응원의 무대
4살 어린이부터 83세 시니어까지,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나는 2002년을 떠올린다. 거리마다 붉은 물결이 넘쳐나고, 서로 모르는 사람들까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 뜨거운 순간 말이다. 그해 우리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도 처음으로 월드컵 응원 무대에 참여했다. 그리고 그때 시작된 인연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우리는 월드컵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4살 어린이부터 83세 시니어까지 약 50명의 단원이 함께 참여한다. 발레를 배우는 아이들, 청소년들, 성인 프로페셔널 댄스팀, 그리고 시니어 실버 발레팀이 한 무대에 선다. 손자·손녀 같은 아이들과 할머니·할아버지 세대가 같은 음악에 맞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축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팀은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응원 작품을 새롭게 준비해 왔다. 발레와 한국무용, 케이팝, 샤우팅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응원의 즐거움을 표현해 왔으며, 많은 커뮤니티 행사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시니어 실버 발레팀이 함께 참여하면서 세대가 어우러지는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나이는 다르지만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모두가 같다.
누가 시켜서 모인 사람들이 아니다. 어떤 단체의 지시에 따라 나온 사람들도 아니다.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다. 해외에 사는 우리에게 월드컵은 더욱 특별하다. 태극기를 흔들고 같은 구호를 외치는 순간, 우리는 세대와 직업을 넘어 같은 마음으로 연결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연습에 참여하는 단원들을 보며, 월드컵이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된다.
연습을 마친 후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고 있는 아이들과 시니어들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보며 월드컵의 진정한 의미는 승패가 아니라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함께 응원하며,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월드컵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인지도 모른다.
올해도 우리는 무대에 서서 힘차게 외칠 것이다. “대~한민국! 짝! 짝! 짝! 짝! 짝!”
이번 월드컵에는 여러분도 함께하시길 바란다. 꼭 무대에 서지 않아도 좋고, 응원단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월드컵은 누구의 행사가 아닌 우리 모두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붉은 물결 속에서 함께 웃고, 함께 응원하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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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letjean.com
- 한미무용연합진발레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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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l: 323-42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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