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섯다운 깊은 수렁에 빠진 예술

“ 발레를 사랑하는 진발레스쿨 여러분께 힘든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오늘부터 다시 섯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캘리포니아 행정명령을 준수하며 CDC 가이드라인을 따릅니다. 정부의 새로운 지침이 나올 때까지 학원은 잠정적 문을 닫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시기를 이겨 나갑시다. 섯다운 기간 동안은 수업 크레딧를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고 다시 오픈할 때 웃으면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난 월요일 코로나로 인해 2차 섯다운이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었다. 진발레스쿨도 다시 문을 닫아야 한다. 언제 다시 리오픈하라는 가이드라인도 없다. 3개월의 긴 잠을 깨고 이제 겨우 기운을 차리며 조금씩 일어서러고 하는데 다시 주저앉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문을 닫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나의 마음은 심란하고 무겁기만 하였다.

 

CNN은 지금 상황을 ‘Dark COVID Hole’이라고 표현하면서 심각한 수렁에 빠진 상태라고 설명하고 더욱 큰 문제는‘There’s No Plan to Get Out’ 미국이 수렁에서 빠져 나올 아무런 대책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관적으로 말한다. 또한, LA 통합교육구(LAUSD)는 가올 가을학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금의 상황은 사상 유래 없는 초유의 사태다. 언제 학생들이 다시 돌아올지 미래를 알 수 없다.

 

지난 3월부터 3개월의 섯다운을 이기고 힘겹게 학원 문을 열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코로나 팬더믹의 장기화로 교육시설에 방역소독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 진발레스쿨에서는 CDC 가이드라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새로운 규칙을 실시하였다.

 

“ 학원에 들어오기 전에 발열체크를 먼저 해주셔야 합니다. 입구에 비치되어있는 손소독제로 소독을 해주세요. 수업 시 마스크와 장갑을 껴야 합니다. 수업 중에는 일인용 개인 발레 바를 사용하고 6피트 거리를 유지하며 8명 정원 예약제입니다. 수업과 다음 수업시간 사이의 간격을 두어 서로의 대면 시간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모든 장비는 사용 후마다 소독됩니다. 레슨 동안 학부모님은 스튜디오 2에서 대기합니다. 매주 토요일 전체 방역을 실시하여 환기하고 소독 날짜를 표기하여 방역 최우수 클린죤 인증을 받습니다.”2차 섯다운 전에 학생들이 지켜야 할 안전규칙이었다.

 

지금은 2차 섯다운으로 모든 게 다시 멈춘 상태가 되어버렸다. 코로나로부터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 정부의 안전규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지금의 고통과 인내는 우리의 일상의 행복을 다시 찾고 더욱 빨리 오게 될 것이다. 코로나가 예술을 빼앗아 갈 수 없다. 우리 모두 서로 격려하고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