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의 최대 이벤트인 한국의 날 축제가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진발레스쿨은 해년마다 공연을 하였는데 코로나로 인해 축제 열리지 못해 그동안 무척 아쉬웠다. 올해는 일주일 앞둔 한국의 날 행사를 위해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진발레스쿨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날 축제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소개하였고 한인 2세 아이들에게 미래의 발레리나의 꿈을 심어 주었다. 이번 행사는 9월 25일 일요일 5:20 pm부터 40분 동안 발레, 아크로바틱, 컨템퍼러리 댄스, 퓨전 댄스, 창작무용 등을 3살 베이비 클래스부터 75세 시니어 발사모 (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클래스까지 52명의 단원과 함께 총 12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광복절 행사에 극찬을 받았던 그날의 함성 잊지 않으리. ( We will not forget the day. ) 순수 창작무용이 러브콜을 받아 다시 한번 무대에 선다. 광복절의 의미를 모르는 한인 2세 아이들에게는 춤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코리안 아메리칸 우리의 정체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진발레스쿨의 발레선생님들은 LA의 17군데의 유치원에서 매주 한 번씩 아이들에게 발레를 가르친다. 이번 한국의 날 축제에는 1.2.3 유치원생들이 함께 공연을 한다. 지난 23년 동안 발레를 가르쳤다. 23년 전 유치원생이었던 학생들이 지금은 학부모가 되어서 자녀에게 발레를 가르치러 다시 진발레스쿨에 온다. 변함없이 꾸준히 함께 한 1.2.3 원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총리허설을 하고 연습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벌써 한국의 날 축제의 장으로 왔다. 쉬는 시간에 함께 음식도 나눠먹고 마치 소풍 온 거처럼, 함께 웃으며 뜌뜌룰 입은 아이들은 귀여운 모습을 사진 찍으며 즐거워한다.

하나의 발레 바리레이션 작품 시간은 단 3분이다. 짧은 작품은 1분 정도밖에 안된다. 그러나 단 3분의 작품을 단 한 번의 무대를 서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고 리허설을 하고 음악, 의상, 소도구, 헤어, 화장 등 수많은 준비를 하여야 하는지 모른다. 마치 우리의 삶이 단 한 번인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은 단 한 번의 시간인 것처럼 … 지금 이 만남은 단 한 번의 인연인 것처럼 …. 우리는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며 살 때 , 결과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며 살 때 , 행복은 항상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살면서 보람은 바로 이럴 때 느낀다.

 

 

 www.koadance.org

 www.balletjean.com

한미무용연합회. 진발레스쿨

3727 West. 6th St #607. LA CA 90020

Tel: 323-428-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