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3월은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기지개를 켜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계절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중년이 되면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건강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이때 발레는 좋은 선택 일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노년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진발레스쿨 실버발레클래스에는 발사모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있으며 대부분 십 년을 넘게 발레를 배우고 있다. 발레의 매력을 아는 분들로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건강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으며, 운동의 개념을 넘어서 예술 철학으로 함께 발레공연도 가고 진지하게 토론을 한다.

혜진 씨는 발레를 배우면 좋은 점을 설명해 준다. 첫째로 발레를 배우면서 병원에 갈 일이 줄어 들어 병원비용이 안 든다고 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 몸살, 관절염, 골다공증, 무릎통증은 일상이었고,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꼼짝도 못 해 남편이 놀래는 날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처음 발레를 시작할 때는 발레바에 다리도 올리지 못했고 일자로 다리 찢는 모습에 화들짝 놀랬는데, 이제는 새 회원이 오면 발레 시범을 보이며, 발레가 좋은 이유를 자신 있게 설명한다. 어쩌다 발레수업에 빠지는 날이면 오히려 온몸이 찌뿌둥하다고 말할 정도로 발레를 사랑하는 마니아가 되어 있다.

발레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라는 말이 있듯이 온몸의 다양한 부위를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다. 중년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다리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기에 좋은 운동이다. 아라베스크, 에폴망, 에뛰드와 같은 자세는 겉으로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따라 해 보면 상체와 하체 팔다리의 모든 근육을 내 몸 안에 집중하며 마치 꽈배기 꼰듯한 자세로  정확한 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서 있어야 한다. 폴데브라의 우아한 라인은, 호흡과 균형감각이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며 내면의 중심을 찾아야 한다. 발레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 나는 누구인가? ” 라는 깊은 질문을 던지고 깨어있는 의식을 갖게하며 정신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주고 인생철학을 배운다.

헐리우드 싸인이 보이는 진발레스쿨 창가에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발레 아다지오, 쁠리에를 하는 순간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동안 누구의 며느리. 아내, 엄마, 아줌마란 모든 명칭을 다 내려 놓고 나를 찾는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 까르떼디엠 ”완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 철학자 니체는 춤에 대해 말한다. 춤은 운동을 통한 삶의 긍정이다. 그러므로 자유 정신은 몸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몸의 인정을 의미한다.

꽃피는 춘삼월 누군가가 “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 발레입니다.”하고 당당히 말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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