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9.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보이지 않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삶이고 춤이다.
보이지 않는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이 삶이고 춤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독서 모임 덕분에 지난해 장자를 읽었고, 이번에는 노자의 도덕경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다시 동양 철학 앞에 서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알고 있던 동양 고전의 세계는 그리 깊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 속에서 스쳐 지나간 몇 줄의 기억이 전부였다. 하지만 또렷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 있다. 아침마다 펼쳐 들던 스포츠신문, 그 한 귀퉁이에 연재되던 고우영의 삼국지 만화였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신문을 먼저 찾던 그 시절, 나는 철학보다 이야기를 먼저 만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도덕경을 다시 펼쳐 드는 일은 낯설고도 조심스러웠다. 올 3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교보문고에 들러 다시 도덕경을 집어 들었지만, 처음 읽은 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에 조금 더 쉬운 길을 찾게 되었고, 청소년을 위한 동양 철학사를 함께 읽으며 얇았던 지식을 조금씩 넓혀가고자 했다. 그렇게 다시 읽기 시작한 도덕경은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