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는 오랫동안 굽은 허리와 거북목으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앞으로 기운 어깨와 목이 신경 쓰여 한숨을 쉬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추천으로 진발레스쿨을 찾아간 그녀는 ‘발레 풀업(pull-up)’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깨와 허리가 뻐근했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몸이 변화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풀업 자세를 연습하니까 제 몸이 길어지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았어요. 이전에는 무겁고 둔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요즘은 가벼워지고 정돈된 기분이 들어요.” 제시카는 매일 10분씩 거울 앞에서 풀업 자세를 취하며 작은 루틴을 만들어 갔다. 몇 달 뒤,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이 변화는 제시카의 자신감을 되찾게 해 주었다.
발레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풀업(Pull up)”이라는 개념은 가장 기본이 되는 말 그대로 그 원리에 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의 중심을 길게 위로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이 자세를 제대로 하려면 먼저 복부에 힘을 주고, 골반을 살짝 앞으로 당긴다. ‘풀업’은 단순히 허리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곧게 펴되 어깨의 긴장을 내려놓고, 발바닥으로 바닥을 단단하게 딛는 느낌을 유지해야 한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신의 근육을 활용해 몸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코어가 활발히 작동한다. 또한, 풀업을 꾸준히 실천하면 기초 대사량이 증가하고, 몸의 에너지 소비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지방이 서서히 연소되며 체지방이 감소하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몸 전체가 균형을 이루게 되어 다이어트와 체형 교정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풀업 자세가 어떻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풀업 자체가 강도 높은 운동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근육이 강화되고 자세가 교정된다. 자연스럽게 몸의 라인이 정리되고, 복부와 허리, 다리 근육이 탄탄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기초 대사량이 올라가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일상 속에서도 풀업 자세를 적용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 집에서 설거지할 때, 혹은 커피를 주문하고 서 있을 때도 잠깐씩 풀업 자세를 취해보자.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들어 ‘가만히 서 있는 시간’이 ‘내 몸을 조각하는 시간으로 바뀐다. 당당해진 자세는 사람을 더 아름답고 활기차게 만들어준다.
발레 경험이 없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풀업 자세. 거울 앞에 서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결된 실을 떠올리며 몸을 한껏 늘려보자. 작은 습관이 쌓이면 어느새 눈에 띄는 변화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점점 더 탄탄하고 건강해지는 내 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발레의 매력은 이렇게 일상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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