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아령을 들어 올리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테니스도 하고, 골프도 하고…. 뱃살은 조금씩 빠지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등살은 쉽게 빠지지 않네요. 손으로 잡으면 등살이 한 줌은 잡히는 것 같아요. 등살 빠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진발레스쿨에 문의가 왔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가 어느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뱃살은 좀 들어가는 것 같은데 등살이 잘 안 빠진다는 것이다. 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는 여배우를 보면서 뒷모습의 자태를 드러내고 옷맵시를 폼 낼 때 “어쩌면 저렇게 예쁜 등을 가질 수 있을까?” 하며 부러워한다. 뒷모습만 보아도 아줌마와 아가씨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하듯이 등에 붙은 군살을 빼면 매끈하고 고혹적인 등 라인과 함께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설령 줄넘기, 아령, 테니스, 골프 등 운동을 한다고 하여도 팔만 집중적으로 움직이고 그 외 부분의 근육은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에 등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등살은 한 번 찌면 빼기 힘드므로 평상시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관리와 노력을 통해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옷을 입고 앞모습은 거울로 보아도 뒷모습은 안 보이므로 소홀해지기 쉽다. 그러면 멋진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까?
발레리나의 쫙 펴진 등을 본 적이 있는가? ‘백조의 호수’에서 날갯짓하는 우아한 발레리나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힘, 그리고 애잔하면서도 꼿꼿하고 절제된 백조의 뒷모습에서 마치 후광이 비치며 아우라(Ahura) 빛을 느끼게 된다. 발레 동작을 통하여 뒷모습까지 아름다운 진짜 미인이 되어 보자. 등에는 관절이 있거나 무엇을 잡아기는 근육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등의 어느한 부분만 운동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등에 붙은 살을 빼기 위한 운동방법은 팔과 목을 이용해 등의 근육을 끌어당겨 수축시켜 자극하는 전신운동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발레의 아라베스크 동작과 팔을 이용한 폴드브라 동작은 풀업을 함께 하면서 목을 길게 빼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등의 근육을 최대한 운동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
폴드브라는 발레에서 팔의 움직임을 뜻하는 용어로, 등을 곧게 펴고 팔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동작을 포함한다. 이 동작은 등을 펴고 목을 길게 늘이면서 자연스럽게 등 근육을 사용하게 되어 등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폴드브라 동작을 정기적으로 연습하면 등이 점점 매끈해지고 근육이 탄탄해지며, 전체적인 체형도 아름다워진다.
실제로 발레리나의 몸매를 보면 앞모습뿐만 아니라 뒷모습도 놀랍도록 아름답다. 이는 꾸준한 발레 동작 연습을 통해 얻어진 결과이다. 발레 동작은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향상해 주며, 특히 같은 동작은 등 근육을 효과적으로 자극해 군살을 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진짜로 세련된 여자는 겉옷보다 속옷을 더 잘 입는다는 말이 있듯이, 앞모습에만 치중하지 않고 뒷모습의 우아한 자태까지도 신경 쓸 때 진정한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올여름, 발레 동작을 통하여 매끈한 등과 건강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려보자. 올여름 발레 동작을 꾸준히 연습하면서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한 생활을 동시에 즐겨보자. 등살을 빼는 발레 폴드브라 동작으로 매일 조금씩 변화를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