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모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이야기

“조프리발레단 안나까레리나”워크숍

The Joffrey Ballet of Chicago Anna Karenina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이 문장은 톨스토이의 깊은 인간 이해를 상징하는 안나까레리나의 핵심 주제를 첫 구절에 간명하게 담아내고 있다. 첫 구절이 너무나도 유명해서 책을 읽지 않고 이 문장 하나만 알아도 마치 안나까레리나를 다 아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 문장이 발레와 결합될 때, 특히 시카고 조프리 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 공연을 통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발레와 고전문학이 만나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은 발사모(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와 함께 해설이 있는 발레이야기 “조프리발레단 안나까레리나”워크숍을 6월 19일 수요일 7:00 pm 진발레스쿨에서 진행한다. 이번강좌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의 무대에서 공연하는 조프리 발레단의 “안나까레리나”를 토론한다.

조프리 발레단(The Joffrey Ballet)은 1956년에 로버트 조프리(Robert Joffrey)와 제럴드 알피노(Gerald Arpino)에 의해 뉴욕에서 설립되었다. 이후 1995년에 시카고로 이전하면서 “시카고 조프리 발레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발레단은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뿐만 아니라 현대 발레, 모던 댄스, 심지어는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들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문 발레단 외에도 조프리 발레 스쿨을 통해 차세대 무용수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의 정한솔 발레리노가 활약하고 있다.

발레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러지는 “ 브누아 드 라 당스”에 2019 년 국제 최우수 안무상을 수상한 안나 카레니나는  우크라이나 태생의 안무가 유리 포소호프(Yuri Possokhov)가 창작하고 2019년시카고에서 세계 초연을 했다. 2018년에 아름답고 현대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마지막으로 LA를 다시 찾은 조프리발레단의  안나까레리나  LA 초연에 모두들 기대를 하고 있다.  소설의 복잡한 줄거리를 발레의 우아함과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하고 발레 팬들에게 고전 문학과 발레의 조화로운 만남을 가지며, 감정의 깊이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춤으로 표현하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한미무용 연합 진발레스쿨은 “발사모”(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있다. 발사모는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앞으로 엘에이에서 공연되는 유명 발레단의 발레 작품에 대해 사전 이론 공부하고 발레 공연을 함께 보러 가며 발레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모임이다.

발레를 자주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을 통해 발레에 대한 주제 설명, 발레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 이 모임은 발레를 전공하지 않아도 발레를 사랑하고 예술을 통해 나를 찾고 싶은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8년 초부터 시작한 발사모 모임이 큰 관심과 함께 정말 많은 분들이 발레와 함께 소통하고 토론하고 생각한다.

단원들은 공연을 보고 나서 자기 생각을 글로 써주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공연정보를 자신의 카스. 페북, 인스타그램에 올려주기도 한다. 클래식 발레를 배우면 좋은 점은 그 시대의 음악, 미술, 문학, 역사, 시대적 배경을 함께 배울 수 있다. 다음 강좌는 7월에 도로시 첸들러 극장에서 공연되는 발레 히스파니코와  헐리웃 보올에서 공연하는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무용단인 발레 포크로리코(Ballet Folklorico) 발레등 다양한 무용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클래식 발레가 궁금하다면 발사모와 함께 발레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언제: 6월 19일 수요일 7:00pm

어디서: 진발레스쿨 ( 3727 W, 6TH # 607 LA. CA. 90020)

문의: 323-428-4429 www.balletje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