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공연 관람, 작품 알고 보면 더 재밌어요”

 

한인 사회에 처음 발족된 ‘발레 동호회’가 일반인들에게 문을 활짝 연다. 발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발사모’가 그 것이다.

한미무용연합회(단장 진 최)가 발레를 자주 접하지 않은 한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이해하도록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강좌 ‘진 최의 무용이야기’를 통해 결성된 ‘발사모’는 매월 셋째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LA에서 공연되는 유명 발레단의 작품에 대해 사전 이론공부를 하고 발레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발레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진 최 단장은 “한인 사회에 음악, 미술, 독서, 사진,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들이 많이 있지만 무용에 대한 전문강좌가 없었다”며 “발레를 알고 싶어하는 한인들이 발레 이론에 대한 배움의 열정을 충족시키고자 한미무용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발사모’가 결성됐다”고 밝혔다.

발사모 모임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발레를 배우고 또 발레역사와 이론, 발레마임, 발레용어와 의상, 토슈즈 사용법 등을 주제로 발레 사귀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오는 2월부터 대대적으로 일반 공개되는 발사모 강좌 ‘진 최의 무용 이야기’는 오는 15일(목) 오후 7시 성인들을 위한 강좌와 17일(토) 오후 2시 발레리나를 꿈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한미무용연합회관(3727 W. 6th St. #607)이며 LA발레단의 김정건 발레리노와 한미무용연합회 카밀 캐플먼 강사와 함께 무료 발레 웍샵을 진행한다.

최 단장은 “LA발레단이 창립 13주년을 맞이해 오는 3월 차이콥스키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Swan Lake)를 공연한다. 이를 위해 2월 발사모 모임에서 ‘백조의 호수’ 작품 해설과 발레 웍샵을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진최의 무용 이야기 웍샵은 LA발레단의 유일한 한인 남성무용수인 김정건씨가 강사로 나서 발레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도전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최 단장의 선화예고 후배인 김정건 발레리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발레를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면서 발레를 전공하게 되었다”며 “LA발레단에 입단한 지 올해로 3년이 되는데 올해는 공연마다 눈에 띄는 배역의 남성무용수로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문의 (323)428-4429

<하은선 기자>

 

LA발레단과 함께 하는 ‘백조의 호수’ 웍샵에서 만나게 될 발사모 회원 헬렌 류(오른쪽부터), 김정건 LA발레단 발레리노, 진 최 단장, 손상언 회원, 카밀 캐플먼 패사디나 시티 발레단 발레리나, 진 홍 회원

.백조의 호수 워크숍. 2.1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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